서큘레이터선풍기차이
올여름도 일찍 찾아온 더위 덕분에 창문형 에어컨과 냉풍기 등 냉방장치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에어컨 가동 시에는 빠르게 실내온도를 낮춰줄 수 있는 선풍기를 같이 틀게 되는데요. 몇해전부터 선풍기보다는 에어서큘레이터로 가정의 계절 가전이 바뀌는 추세인 듯합니다. 단지 유행이라서 그런 건 아닐 텐데요. 생김새는 선풍기와 비슷하지만 기능은 우세한 차이를 보이는 서큘레이터. 그럼 두 가전의 장단점을 비교해 차이를 알아보겠습니다.
에어 서큘레이터 (air circulator)
공기 순환기로 말 그대로 공기를 순환시켜주는 기기이며 바람이 길고 먼 거리까지 나가기 때문에 실내 곳곳의 공기를 균등하게 만들어 주며 창문을 열지 않아도 실내를 쾌적한 환경으로 만들어 줍니다. 예전에는 산업용 제품으로 현장에서 환기와 통풍을 위해 많이 쓰였으나 요즘은 가정용으로 인기가 매우 좋으며 선풍기보다 먼저 고려하는 제품입니다. 차가운 공기를 위로, 따듯한 공기는 아래로 순환시킬 수 있기 때문에 에어컨과 함께 가동하면 전기료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냉, 난방기 또는 공기청정기와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사계절 사용이 가능하며 미세먼지 때문에 창문을 열지 못할 때도 집안 공기 정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단점은 선풍기에 비해 큰 소음과 높은 가격입니다.
선풍기(electric fan)
전동기와 회전 날개를 이용하여 바람을 일이 키는 계절가전제품입니다. 주로 더운 여름에 시원함을 느끼기 위해 사용하죠. 일반 선풍기는 소형 모터의 축에 날개를 달아 그 회전에 의해 바람을 일으키는 장치를 말합니다. 종류는 용도에 따라 다양한데 벽걸이용, 탁상용, 천장용, 좌석용, 탁상용 등이 있으며 요즘은 휴대용 손선풍기와 탁상용 무선 선풍기가 유행입니다. 최초의 선풍기는 1600년대에 서양에서 고안 발명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대에 외국제품을 모방해 생산을 시작한 뒤 대중화가 되었다고 합니다. 선풍기의 장점은 아주 근접한 거리나 좁은 공간에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으며 수면풍처럼 아주 조용한 바람도 가능합니다.
무조건 어느쪽이 더 좋다 할 순 없으며 개인마다 필요 용도가 다르듯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찾아 사용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입니다. 서큘레이터 인기 브랜드로는 보국, 신일, 파세코, 발뮤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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